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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광길
  순환 법칙은 지식의 허브다.
  

   순환 법칙은 지식의 허브다.

   문명의 발달과 더불어 학문이 세분화되어 수가 증가하며 전문화되어 전문성이 없이는 이해하기가 어려워지고 있고, 이런 구조는 사회 모든 분야에 파생되어 상호 이해 부족으로 대립과 충돌이 증가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문들간의 상호 이해를 위해 소통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지만, 방법을 찾지 못해 미궁에 빠져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학문의 여러 분야들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 방법은 학문의 모든 분야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이어야 가능하므로, 공정하고 보편성이 있는 자연 법칙에 기초한 것이어야 합니다. 의지와 신념에 기초한 인위적인 방법은 어느 한 쪽에 치우치게 마련이어서 모두의 공감을 얻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런 자연 법칙이 있다면, 그 자연 법칙은 자연 현상들을 설명할 수 있고 자연 과학의 기초인 물리학을 지배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자연 법칙은 순환 법칙입니다.

   순환 법칙은 자연을 지배하는 기본 4힘의 운동 법칙이므로 자연의 기본 법칙입니다. 순환 법칙에 의하면,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시스템 속 시스템을 이루고 있고, 하나의 시스템 속에는 4개의 기본 힘이 '독립, 공존, 대립, 상생'하는 특성을 갖고 순환 법칙을 따라 상호 순환하며 증감하고 있어, 시스템들이 수축과 팽창을 반복함으로써 자연 현상들이 이루어집니다.

   마찬가지로 학문의 여러 분야들도 각각 하나의 시스템을 이루고 있으므로 각각을 지배하는 법칙들이 있을 것이고 그 법칙들은 자연의 기본 법칙인 순환 법칙을 벗어날 수 없으므로, 학문의 여러 분야들이 순환 법칙을 허브로 상호 소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순환 법칙에 의하면 자연은 하나의 시스템이고 자연을 구성하는 기본 4자료는 '물질, 점, 반물질, 공간'이므로, 이것은 인간의 시스템들에 다음과 같이 적용됩니다.

   학문을 구성하는 기본 4자료는 '자연과학, 철학, 인문학, 종교'이고,
   국가를 구성하는 기본 4자료는 '경제, 정치, 문화, 사회'이고,
   정치를 구성하는 기본 4자료는 '입법, 행정, 사법, 여론'이고,
   경제를 구성하는 기본 4자료는 '공급, 경쟁, 수요, 가격'이고,
   철학을 구성하는 기본 4자료는 '자유, 현실, 평등, 이상'이 됩니다.


   자연을 구성하는 기본 4자료 '물질, 점, 반물질, 공간'은 각각 '인력, 점력, 척력, 공력'을 갖고 있으므로, 이것은 앞의 시스템들에 다음과 같이 적용됩니다.


   첫 번째 기본 자료들인 '물질, 자연과학, 경제, 입법, 공급, 자유'는 인력을 갖고 있습니다. 물질은 인력을 갖고 있고, 인력은 내부로 끌어당기는 힘이어서 자신에 집착하므로 이기적인 특성이 있고, '자연과학, 경제, 입법, 공급, 자유'도 인력의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자연과학, 경제, 공급, 자유'는 자신에 충실하는 것이 최우선이므로 이기적이어서 인력을 갖고 있고, 입법은 자유에 기초한 다수의 뜻을 지향하므로 이기적이어서 인력을 갖고 있습니다.
   인력은 상생성에 의해 점력을 증가시키므로 '물질, 자연과학, 경제, 입법, 공급, 자유'는 각각 '점, 철학, 정치, 행정, 경쟁, 현실'을 증가시킵니다.


   두 번째 기본 자료들인 '점, 철학, 정치, 행정, 경쟁, 현실'은 점력을 갖고 있습니다. 점은 점력을 갖고 있고, 점력은 폭발력이어서 끊임없이 작은 폭발들을 통해 척력을 증가시키는 특성이 있고, '철학, 정치, 행정, 경쟁, 현실'도 점력의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철학, 정치, 행정, 경쟁, 현실'은 인력과 척력이 평형을 이루고 있지만 점력이 증가하여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긴장된 상태이므로 대폭발로 인한 시스템의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작은 폭발을 통해 평등을 지향하면서도 자유와 평등의 균형과 조화를 추구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철학, 정치, 행정, 경쟁'은 이상보다는 현실에 기초하고 내부적으로는 자유에 뿌리를 두고 외부적으로는 평등을 지향하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점력은 상생성에 의해 척력을 증가시키므로, '점, 철학, 정치, 행정, 경쟁, 현실'은 각각 '반물질, 인문학, 문화, 사법, 수요, 평등'을 증가시킵니다.


   세 번째 기본 자료들인 '반물질, 인문학, 문화, 사법, 수요, 평등'은 척력을 갖고 있습니다. 반물질은 척력을 갖고 있고, 척력은 외부로 향하는 힘이므로 이타적인 특성이 있고, '인문학, 문화, 사법, 수요, 평등'도 척력의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인문학과 문화는 다수의 공감을 추구하는 이타적인 특성이 있으므로 척력을 갖고 있고, 사법은 법에 기초하여 평등을 추구하는 이타적인 특성이 있으므로 척력을 갖고 있고, 수요는 소비하려는 욕구이어서 외향적인 힘이므로 척력을 갖고 있고, 평등은 모두가 더불어 동등해지려는 외향적인 욕구이므로 척력을 갖고 있습니다.
   척력은 상생성에 의해 공력을 증가시키므로 '반물질, 인문학, 문화, 사법, 수요, 평등'은 각각 '공간, 종교, 사회, 여론, 가격, 이상'을 증가시킵니다.


   네 번째 기본 자료들인 '공간, 종교, 사회, 여론, 가격, 이상'은 공력을 갖고 있습니다. 공간은 공력을 갖고 있고, 공력은 시스템 내부의 작은 시스템들을 고르게 확산시켜 균등한 상태를 이루려는 힘이고, '종교, 사회, 여론, 가격, 이상'도 공력의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종교, 사회, 여론'은 평등에 기초하여 구성원 모두에게 동일한 가치관을 균등하게 확산시키는 힘이 있어 공력을 갖고 있고, 가격은 보다 더 필요한 곳으로 확산시키기는 힘이 있어 공력을 갖고 있고, 이상은 현실보다 더 넓게 확산하려는 힘이 있어 공력을 갖고 있습니다.
 

   학문을 구성하는 기본 4자료 '철학, 종교, 자연과학, 인문학'은 인간의 모든 행위 하나하나 속에 공존하고 있고, 어디에 더 치중하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한편의 시도 그 속에 철학과 종교의 지혜가 담겨 있고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진리가 담겨 있어야 공감될 수 있고 완성될 수 있습니다.

   철학은 이상보다 현실에 기초하여 진리에 대한 긍정과 부정을 끊임없이 반복하며 자유와 평등의 균형과 조화를 추구지만, 서로의 주관이 다를 수 있으므로, '자유주의 철학, 평등주의 철학, 현실주의 철학, 이상주의 철학' 등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것이나 그 본질은 철학의 기본 4힘 '자유와 평등, 이상과 현실'의 균형과 조화를 추구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어느 한쪽에 집착하여 자신의 것만을 주장한다면, 그것은 자신을 부정할 줄 모르는 행위이어서 철학의 범주를 벗어난 상태이므로 자신만의 종교입니다. 따라서 철학은 자신의 것에 집착하면서도 대립적인 상대를 인정하고 배려하고 타협하고 양보하며 균형과 조화를 찾는 수단입니다.

   그래서 철학은 매우 합리적입니다. 하지만, 종교를 무시하는 철학은 위험합니다. 종교는 미래 세계에 기초하므로 변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신뢰가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종교를 부정하는 철학은 현실만을 인정하므로 미래가 없어 모든 것이 가능하므로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몰라 신뢰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종교가 없었다면 인류 문명은 원시 문명을 벗어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종교는 철학을 무시하면 현실에 뿌리를 내리기가 어렵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종교는 현실을 인정했기 때문에 존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철학과 종교는 인류 문명을 이끌고 있는 분리될 수 없는 이중성입니다.


   순환 법칙은 물리학을 지배하므로 자연과학의 기본 법칙이지만, 자연과학과 인문학은 독립적이고 대립적이지만 시스템 속에 공존하는 존재들이므로, 인문학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인문학은 평등에 기초하여 이상을 지향하는 특성이 있어 자신의 논리에만 집착하게 되면, 자유와 현실이 감소하여 평등이 자유를 지배하고 이상이 현실을 지배하게 되어, 비민주적이고 현실과 괴리된 시스템으로 되기 쉬우므로, 자유와 현실의 소중함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자연과학은 자유에 기초하여 현실을 지향하는 특성이 있어 자신의 논리에만 집착하면, 자유가 평등을 지배하고 현실이 이상을 지배하게 되어, 경쟁이 증가하여 대립과 충돌이 증가한 사회가 되기 쉬우므로, 평등과 이상의 소중함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문학과 자연과학은 반목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알 필요가 있습니다. 서로의 언어가 달라 이해하기가 어려워도, 대립적이면서도 공존하는 상대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소통의 실마리는 찾아진 것입니다. 

   그래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생겨 그 분야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들이 대립되어 충돌이 발생하면, 이 때는 점력점 상태이고 점력은 현실이어서 척력 즉 평등을 지향하므로, 평등에 기초하여 비전문가들을 무작위 추첨으로 선발하여 투표에 참여시켜 어느 한쪽을 지지하게 하여 다수결로 해결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제도를 '추선의원제'라고 하면, 추선의원제에서 추첨으로 선출되어 투표에 참가하는 추선의원들인 비전문자들은 자신들의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고, 전문가들이 제출한 의견들 중에서 마음에 드는 쪽을 지지하는 것이므로, 전문가들은 자신의 의견을 비전문가들이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여 자신을 지지하게 하면 되고, 포퓰리즘이 문제라면 전문가들이 합심하여 하나의 의견만을 내면 되므로,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추선의원제는 자신을 돌아보며 모두의 의견을 모으는 기회입니다.

   투표에서 차별 없는 일인일표주는 내부의 모든 시스템들이 팽창의 한계인 공간점에 도달하여 균형과 조화를 이룬 상태에서 이상을 실현하려는 행위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투표는 문제 해결을 위한 마지막 수단이 아니고, 모두가 자신의 견해를 마음껏 피력하며 사심을 비우고 서로를 인정하며 공동의 목표를 정하여 한 곳으로 뜻을 모으는 출발이므로 축제입니다. 이 축제에서 인문학의 지혜가 자연과학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고, 자연과학의 공정성이 인문학의 독주를 막을 수 있어 자연과학과 인문학은 융합이 이루어질 수 있고, 여기에 철학과 종교가 함께 참여하여 기본 4힘이 공존하게 될 때 축제는 완전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학문의 여러 분야들은 학문을 구성하는 시스템들 중의 어느 하나에 속하며 동시에 자신의 내부에 있는 기본 4힘에 의해 순환 운동을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면,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순환 법칙은 학문의 여러 분야들이 상호 소통하며 균형과 조화를 추구하는 중심이 되므로 지식의 허브(hub)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학문의 여러 분야들은 순환 법칙을 허브로 상호 소통하며 새롭게 융합되어 균형과 조화를 이룸으로써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쇄하기] 2010-11-30 17: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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