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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광길
  '서울'의 어원은 '소[牛] 울'이다.
  

'서울'의 어원은 '소[牛] 울'이다.

   '서울'이란 말은 언제부터 사용되었을까요?

   '삼국유사'의 '신라 시조 혁거세왕'조에 "나라 이름을 서라벌(徐羅伐) 또는 서벌(徐伐)이라 하였다.[지금 민간에서 경(京)자를 훈독하여 서벌(徐伐)이라고 하는 것은 여기에서 연유한 것이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신라 사람들이 수도를 '서벌'이라고 불렀던 연고로 지금 고려에서도 경(京)자를 훈독하여 '서벌'이라고 읽는다는 기록입니다.

   고려 시대의 노래로 알려져 있는 '서경별곡'에 "서경(西京)이 셔울히 마르는"이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셔울'은 '서울'의 고어이므로, 이것은 고구려 사람들이 서경 즉 평양을 '셔울'이라고 불렀다는 증거입니다.

   조선시대에도 '한성(漢城)'을 '서울'이라고도 불렀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국인 하지(John Weekley Hodge)는 1900년 초에 주한 영국 성공회 인쇄소에서 'Seoul Press Express'라는 제호로 남아프리카 전쟁에 관한 전문(電文)을 인쇄하여 판매했습니다. 하지는 1905년에 'Seoul Press Weekly'라는 주간지를 창간하기도 했습니다.

   '증보문헌비고'의 신라편에 "여지승람에 후인들이 모든 서울(徐蔚)을 일컬어 서벌(徐伐)이라고 했다가 후에 변하여 서울(徐蔚)로 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퍼 온 글이지만, 사실이라면, 이것은 서벌(徐伐)이란 말이 쓰이기 전에 수도를 '서울'이라고 불러온 전통이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삼국사기'의 '신라본기 시조'조에 "國號 徐那伐(국호서나벌?), 築京城 號曰金城(축경성 호왈금성)"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여기서 금성(金城)의 훈독인 '쇠 울'이 '서울'의 어원이란 주장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경성(京城)이 금성(金城)보다 앞선 이름이므로, 경성(京城)을 이르는 우리말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철기시대 이전에도 수도이자 종족의 중심지를 '서울'이라고 부르는 전통이 있어 그 소리를 한자로 기록하기 위하여 '금성(金城)'이라 표기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서울'의 원 뜻을 알기 위해서는 철기시대 이전에 우리 선조들이 종족의 중심지를 '서울'이라고 한 이유를 알아야 할 것이므로 잊혀진 고대사를 찾아야 합니다.

   우리의 잊혀진 고대사를 찾기 위해서는 "단군 신화는 역사의 압축이다."라고 정의하고 출발해야 됩니다. 단군 신화가 역사라면, 환웅의 무리는 다른 지역에서 한반도로 이주한 종족이고, 환웅은 환인의 서자이어서 형제들이 있었으므로, 환웅의 무리가 원주지에서 한반도로 이주하였듯이 환웅의 형제들도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였을 것이고, 그렇다면 동북아란 우물 안 역사관에서 벗어나, 우리의 고대사를 세계 여러 나라의 고대사와 상호 비교하면 우리의 실체를 밝힐 수 있는 공통성이 찾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우리 고대사 속의 어휘들과 다른 나라들 고대사 속의 어휘들을 상호 비교하면, 환웅의 형제들은 하나의 언어권을 형성하고 살았을 것이므로, 어원의 동일성이 밝혀질 것입니다.

   놀랍게도, 세계 여러 나라의 고대 문명들이 남긴 어휘들을 우리의 언어로 해석하면 서로의 뜻이 통합니다. 이것은 어느 한 지역에서 하나의 문명권을 형성하고 있었던 종족들이 세계로 이동하여 여러 나라의 고대 문명들을 탄생시켰고, 그 종족의 일부가 한반도로 이동하여 당시의 어휘들을 지금도 사용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로써 인류 고대 문명들의 원주지가 확인되고, 그 문명을 일으켰던 종족들이 세계의 각처로 대이동한 역사가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만여 년 전에 빙하기가 끝나고, 지구의 기온이 상승하면서, 중앙아시아의 아랄해(Aral Sea)로 흐르는 아무다리아 강과 시르다리아 강 유역에 형성된 거대한 초원 지대에 소와 말을 비롯하여 초식 동물들의 수가 증가하면서, 이곳으로 서방계 종족들과 동방계 종족들이 이주하여 거대한 집단들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여름에는 초원에서 수렵채취생활을 하고, 겨울에는 준비한 양식들을 갖고 한 곳으로 모여 살게 되었습니다. 이곳에 겨울 양식을 위하여 소들을 잡아다 울에 넣어 기르기 시작하면서, 이곳을 '소 울'이라 부르게 되었고, 그래서 '소 울'이 종족의 중심을 이르는 말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서울'의 어원은 '소 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언어의 증거들이 있습니다. 집단이 비대해지면서 유지가 어려워지게 되자 이들은 세계로 이주하여 세계4대 고대문명들을 비롯하여 여러 나라의 고대문명들을 탄생시키며 그들의 어휘들을 남겼기 때문에 흔적들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조선시대 영한사전'에서 볼 수 있듯이 한국어와 영어에는 어원이 같다고 할 수 있는 어휘들이 많이 있고, '그리스 알파벳의 기원은 그림문자다.'에서처럼 한국어와 영어는 그리스 알파벳의 어원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옛날에 하나의 언어권에서 살던 종족들이 나뉘어 한반도와 그리스, 영국으로 이주한 역사가 있다는 뜻입니다.
   영어의 'soul(영혼)'은 '소 울'이 어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 '소 울'은 종족의 중심지였고 종교의 중심지였으며 죽으면 묻히는 곳이었기 때문에 '영혼'이란 뜻으로 전의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어의 'cow(소)'는 우리말의 '소'와 어원이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c'는 's'로도 발음되기 때문입니다. '갈피를 못 잡다'의 원 뜻은 '송아지(calf)도 못 잡고 어찌할 줄을 모르고 있다'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어의 'urban(도시의)'의 'ur'은 '울'과 어원이 같다고 볼 수 있고, 'ban'에는 '금지·결혼 예고·소집된 가신단' 이란 뜻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urban'은 '울 안에 사는 가신단'이란 뜻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ban'의 뜻인 '금지, 결혼 예고, 소집된 가신단'은 각각 한국어 '반(대)하다, (미모에)반하다, 반열'의 '반'과 어원이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어의 '반'과 영어의 '반(ban)'이 갖고 있는 3개의 뜻은 한자의 '반(反)·반(頒)·반(班)'과도 뜻이 통합니다. '반'이 갖고 있는 이 유사성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언어권에서 출발한 종족들이 영국, 중국, 한국으로 각각 이동하여 각각의 이주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에 발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종족 이동에 의하지 않고 전파된 어휘들이 이처럼 짝을 이루고 남아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한국어에는 한자를 쓰기 전부터 있던 어휘들을 한자로 기록하여 사용하게 되면서, 원래의 소리를 한자로 기록하기 어려워, 소리와 뜻이 변형되어 있는 어휘들이 많이 있습니다.
   '소굴(巢窟)'도 그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자가 사용되기 이전에도 도둑들이 있었을 것이고, 그들의 본거지를 이르는 말이 있었을 것입니다. 초원에서 수렵채취생활을 하던 시절, 도둑들이 겨울을 내기 위하여 소를 잡아다가 사람들의 눈에 잘 띠지 않는 깊은 산 속의 굴에서 길렀기 때문에 '소굴'이란 말이 생겼고, 이런 연유로 '소굴'에 범죄 집단의 본거지란 뜻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단기 4345년. 과거엔 단군 신화를 역사라고 주장하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세계의 여러 고대 국가들이 남긴 '건국 신화, 어휘, 생활 풍습, 종교' 등이 하나의 문명이란 고리로 연결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중심에 한국어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으므로, "단군 신화는 역사의 압축이다."라고 자신 있게 주장할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젊은 학자들의 몫입니다.
 
[인쇄하기] 2012-06-12 11: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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